오사카 오므라이스 맛집, 홋쿄쿠세이 (북극성)

오사카 오므라이스 맛집, 100년전통 홋쿄쿠세이 북극성

 

 

일본 오사카에 도착하여, 난바역 근처에 잡아두었던 숙소에 짐을 풀고 찾아간 첫번째 맛집이 오늘 소개해드릴 오므라이 맛집인 '홋쿄쿠세이(북극성)'입니다. 이미 한국의 블로거들과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명세를 얻은 맛집이어서 이 곳의 정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의 날씨가 너무 더워, 도착하자마자 짜증이 팍 났지만, 이미 간 여행 충분히 즐기기로 하고 얼른 오므라이스를 먹으로 홋쿄쿠세이로 갔습니다. 오사카는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가 정말 높더라구요. 무거운 짐을 끌고 모르는 길을 헤메며 숙소를 찾아가는데 이미 진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난바역 근처는 워낙 복잡해서 처음간 저희들에게는 길찾기 너무 어려운 곳이었어요. 일본의 지하철역들은 왜이리 출구도 많고 주변이 복잡한지,,,다른 지역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오사카 같은 경우는 중요역들은 대부분 출구가 수십개가 넘는듯 했어요. 인터넷에서 도쿄 시내의 지하철역 출구에 대해서 본적이 있는데, 심한경우는 정확히 출구가 몇개인지 파악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숙소에 짐을 풀고 어렵게 찾아가 홋쿄쿠세이(북극성)입니다. 특히나 이 곳은 신사이바시 뒷골목쪽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요새는 스마트폰과 구글맵이 있기때문에 엄청 헤메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해외여행을 어떻게 했을까 다시 한번 의문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홋쿄쿠세이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데, 가게 외관만 보더라도 정말 오래된 집이구나라는 걸 단번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골목에 있는 다른 건물들의 외관과 비교해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도착하면, 현관 한쪽에 개인물품보관함이 있습니다. 신발을 잘 보관한 후에 친절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본 직원들은 말이 안통하는 한국사람들을 대할 때도 정말 친절하게 잘 대해주더라구요. 물론 손님의꾿꾿하게 일본어로요. 우리나라는 유명 가게에 가면 직원들이 갑이라고 느낄 때도 간혹 있는데, 일본은 아무리 인기 많은 맛집에 가도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훗쿄쿠세이 내부는 다다미형태로 되어있어 좌식이고, 가운데 정원을 둘러싼 형태로 되어있어 일반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의 느낌이 납니다. 정원도 아기자기하니 정말 이쁘더라구요. 거기다 한국 사람들을 위한 메뉴판도 있으니, 정말 좋은 맛집입니다.

 

 

그리고 주문한 오므라이스가 나왔습니다. 오므라이스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한국사람들에게만 인기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갔을때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대부분 일본 현지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더 맛집처럼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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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올라간 오므라이스입니다. 오므라이스 안에 들어가는 밥은 대부분 똑같은 것 같고 위에 올라가는 재료들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새우, 치킨, 함박스테이크 등이 있는거 같으니 개인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되겠죠.

 

 

오므라이스는 소스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아서 한국사람 입맛에도 딱 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한국사람들에게도 맛집으로 소문이 났겠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자들이 먹기에 양도 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오므라이스 맛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일본의 한끼가격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비싼편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지인이 많다는 것은 어느정도 공인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사카나 신사이바시에서 맛집을 찾아 헤메고 계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중박은 치지않을까 싶네요^^

 

 

 

 

홋쿄쿠세이 (북극성) 주소/위치 : 〒550-0014 Ōsaka-fu, Ōsaka-shi, Nishi-ku, Kitahorie, 3 Chome−5−5

 

영업시간 : 11:30 ~ 22:00 (마지막 주문: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