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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 - 수요미식회 방영

by 카페노트 201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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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 (수요미식회 방영)

 

 

수요미식회에 방영된 삼겹살 맛집만 두번째, 이태원의 냉동삼겹살을 제외하고 두 곳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명동 삼겹살 맛집으로 소문난, 육통령이다. 육통령은 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부터 이미 명동에서는 유명한 맛집이었단다. 이미 수요미식회에 방영된지 꽤 되었는데도,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은 서울중앙우체국 오른쪽 골목으로 20m정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비교적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외관 전체에 현수막, 티비 등으로 수요미식회에 방영되었음을 알리고 있다...사실 너무 티를 내고 있어 조잡해 보인다.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에 도착했을 때, 3-4팀이 먼저와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회전율이 꽤 높은지 금방 자리가 났다. 식사를 하고 나왔을 때가 대략 7시 30분정도였는데, 그때는 사람이 꽤 많았다. 대략 눈으로 보이는 것만 10팀 정도가 웨이팅을 하는 것 같았다.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의 내부 모습. 사진이 다소 밝게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이다. 수요미식회에서 봤던 내부모습이랑은 약간 다른 모습이었다. 

 

 

육통령은 다른 고깃집과 다르게 다소 특이한 숯을 사용한다. 숯의 냄새가 거의 안난다는 대나무숯. 수요미식회에서도 이 숯에 대해서 소개된바 있다.

 

 

고기를 주문하면 이렇게 앞접시가 세팅이 되는데, 왼쪽은 소금, 오른쪽은 갈치 속젓이 높여있다. 갈치 속젓은 비리지 않고 약간 짭짜름 한게 고기와 먹기에 좋았다. 소금도 약간은 단 맛이 도는게 맛있었다.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에는 쌈장이 나오지 않는다. 쌈장이 먹고 싶다면 따로 요청을 해야되는 것 같다.

 

 

육통령에 기본 찬으로 나오는 깻잎무침. 장아찌까지는 아니고 간장에 무친 깻잎정도? 명이나물이 있어 손이 잘 가지는 않았다.

 

 

야채무침에는 양파, 상추, 파 등이 들어갔다. 육통령에는 쌈채소가 따로 안나온다. 이 것도 따로 요청하면 줄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이 야채무침가 먹어야되는 것 같다. 이 야채무침도 새콤 달콤해서 맛있었다.

 

 

사실 왜 나온는지 모르겠는 반찬 한 가지. 샐러드다. 삼겹살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다.

 

 

명이나물. 말이 필요없는, 고기의 맛을 돋구어 주는 채소이다.

 

 

그리고 기름장에 담긴 마늘은 기본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직원에게 요구하면 준다. 이 것말고 생마늘도 따로 달라고 하면 준다.

 

 

드디어 불판에 올려진 삼겹살. 요새 유행하는 두꺼운 삼겹살이다. 육전식당과 비슷하게 명동 삼겹살 맛집, 육통령도 돼지고기를 숙성한다고 한다. 고기질은 겉으로는 정말 좋아보인다. 비게도 적당히 끼고, 빛깔도 선명하니 좋다.

 

 

육통령에서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껍데기에 흑돼지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까만 털이 박혀있다.

 

 

육통령 고기는 굉장히 두껍게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먼저 통으로 앞뒤로 구워준다.

 

 

고기 옆면이 적당히 익으면,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육통령은 고기를 굽는 전 과정을 직원이 해준다.

 

 

다 익은 삼겹살의 모습. 일단 외관으로는 흠잡을데 없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 맛있었던 새송이버섯, 새송이 버섯은 삼겹살 구워먹을때 서브 메뉴로 잘나오는 버섯이긴 한데, 육통령에서 나온 버섯은 질이 좋은건지, 굽는 방법이 좋았던 건지 정말 맛있었다. 보통 새송이 버섯은 얇게 포를 뜨듯 굽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이 상태의 새송이버섯을 관자처럼 동그랗게 잘라줬다. 이렇게 썰어서 먹으니 새송이 버섯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엄청난 버섯의 향을 느낄수 있었다.

 

 

다 익은 삼겹살은 이렇게 조그만 스테인레스 접시에 담아준다. 

 

 

앞 접시에 올려놓은 삼겹살. 제일 흥분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먼저 내가 삼겹살을 먹을 때 제일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인, 소금에만 찍어 먹기. 고기도 맛있고 소금도 맛있고 정말 좋았다.

 

 

갈치속젓과 마늘과도 한입.

 

 

명이나물에 싸서 한입.

 

 

깻잎무침에 싸서 한입. 개인적으로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소금에만 찍어 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대기자가 많다. 되도록이면 일찍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명동 상겹살 맛집, 육통령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삼겹살 집이었다. 하지만 신설동의 육전식당과 비교했을 땐, 육전식당에 한표를 주고 싶다. 육전식당의 삼겹살 육즙이 더 풍부하기도 하고, 육전식당에서 나오는 와사비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하면, 굉장히 맛있는 집이니 기회가 되면 가볼만 한 집이다.

 

 

 

육통령 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5-36

 

전화번호 : 02-778-8592

 

운영시간 : 11:30 ~ 01:30 (명정 당일 휴무)

 

가격정보 : 흑돼지 오겹살 14,000원, 흑돼지 목살 14,000원, 김치찌개 7,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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